탬파베이 최지만. 캡처 | 탬파베이 트위터 |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탬파베이 최지만이 미네소타를 상대로 멀티히트 방망이를 뽐냈다.
최지만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와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무안타 침묵을 깨고 다시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60(169타수 44안타)이 됐다.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뜨렸다. 상대 우완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152㎞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 2루타를 터뜨렸다.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희생 번트로 3루까지 달렸지만 더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하지 못했다. 이어 4회 말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도 12구 승부를 펼쳤는데 이번엔 삼진으로 돌아섰다.
최지만은 5회 초 수비에서 악송구를 범하면서 1루 주자 바이런 벅스턴이 3루까지 내달렸다. 견제구에서 벅스턴이 런다운에 걸렸는데 1루수 최지만이 공을 잡아 2루에 던지는 과정에서 볼이 빠졌다. 선발 라이언 야브로가 이때부터 흔들리면서 순식간에 4실점했다. 그러나 최지만은 타석에서 실수를 만회했다. 0-7로 뒤진 7회 말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맷 매길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기록하면서 멀티히트를 완성했고, 오스틴 메도스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다. 그는 5-9로 뒤진 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섰을 땐 볼넷을 골라냈다. 그리고 아로요의 좌월 투런포로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탬파베이는 이날 미네소타에 7-9로 져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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