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모습. 전광판에 금호타이어 브랜드가 보인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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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토트넘 핫스퍼가 아쉽게 패했지만 올 시즌 금호타이어는 만족할만한 홍보 효과를 거뒀다. 후원 계약이 두 시즌 더 남아있는 상황으로 수백억원대의 광고 효과가 기대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와 영국 축구구단 토트넘 핫스퍼가 맺은 글로벌 공식 파트너사 계약은 두 시즌이 남았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연장 계약을 통해 2020-2021 시즌까지 후원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2016년부터 토트넘과 공식 파트너사 계약을 맺고 후원활동을 시작했다. 마침 직전 시즌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에 입단해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과 2023년까지 계약이 돼있다.
금호타이어는 토트넘의 공식 후원사로서 홈구장에서 열리는 리그 및 컵 대회 경기 중 LED 광고, A-보드 광고, 경기 책자, 홈페이지 등에 금호타이어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또 금호타이어는 토트넘의 로고와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선수들의 이미지를 광고에 활용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리그와 컵 경기를 제외한 경기에서는 광고를 하지 못하지만 챔피언스리그 등에서의 우수한 성적이 리그 경기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토트넘은 리버풀에 2대0으로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선발 출장한 손흥민 선수는 아쉽게 우승컵을 들지는 못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기록하며 다음 시즌의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11월 열린 챌시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는 손흥민 선수의 모습 /사진제공=금호타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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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 시즌 손흥민 선수는 정규리그 12골을 포함해 이번시즌 총 20골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11월 열린 첼시와의 경기에서 50m를 드리블해 넣은 골은 올 시즌 토트넘 팬클럽이 선정한 ‘최고의 골’로 꼽혔다.
당시 손흥민 선수가 골을 기록하는 동안 광고판에는 금호타이어가 노출됐다. 금호타이어가 토트넘과의 공식 후원 계약을 통해 얻는 광고효과는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금호타이어는 직접적인 광고외에도 딜러들을 토트넘 경기에 초청하며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활용하고 있다. 또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토트넘 관련 행사와 축구교실을 운영 중이다. 2017년에는 손흥민 선수가 직접 금호타이어를 방문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토트넘과 후원 계약 금액을 밝힐 수는 없다”며 “손흥민 선수의 선전 등으로 후원 계약을 통해 얻는 광고효과는 계약금액의 약 12배에 달할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타이어 업계는 유럽 프로축구 인기구단과 모두 후원 계약을 맺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마드리드와, 넥센타이어는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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