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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이슈 화웨이와 국제사회

美 정부의 화웨이 거래 금지로 삼성이 가장 큰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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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자국 기업들이 중국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거래하는 것을 금지한 가운데 이것으로 가장 수혜를 받을 기업이 삼성전자가 될 것이라고 이 부문 전문 애널리스트가 전망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 보도에 따르면 홍콩 TF국제증권의 애널리스트 궈밍치는 투자노트에서 세계 스마트폰 생산 2위인 화웨이가 미국 기업과 거래가 끊길 경우 시장 1위인 삼성과 애플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화웨이가 미국에 꾸준히 제품을 수출하지 못할 경우 브랜드 명성에도 타격을 입을 것이며 다른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떨어진 점유율을 삼성이 가장 많이 빼앗고 애플이 그 다음을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와 중국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전문가로 정확한 애플의 신제품 전망으로도 명성을 얻어온 궈의 이번 연구는 미국 기업의 거래금지가 화웨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로 화웨이가 제품과 서비스에 필요한 구글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와 부품 조달이 막히면서 스마트폰 생산량이 감소하고 다른 부품 조달원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연구에서 설명했다.

궈는 화웨이가 구글 소프트웨어를 대체하지 못한다면 스마트폰 생산량이 월 800만~1000만대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화웨이에서 안드로이드를 대체할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독자 개발하고 있으며 중국 업체로부터 부품 구매를 늘려야하겠지만 브로드컴과 큐로보, 스카이웍스 같은 미국 업체의 부품없이는 5세대(5G) 무선통신 기술 개발에도 차질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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