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목뼈 미세 골절 부상을 당한 권창훈(25·디종)을 대신해 김보경(30·울산)이 벤투호에 승선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경추 골절 부상을 당한 권창훈을 대신해 김보경을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보경은 다른 대표 선수들과 똑같이 오는 3일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합류한다.
권창훈은 부상의 늪에 갇혔다. 지난달 31일 RC 랑스전 후반 32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종료 직전에는 천금같은 동점골을 뽑아내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그러나 경기를 마친 직후 목에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현지 병원에서 진단을 한 결과 목뼈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회복까지는 8주가 걸릴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부상으로 벤투호에 승선하지 못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쓰러졌었다. 지난해 5월 앙제전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 수술대까지 오르는 큰 부상이었다. 7개월 동안 재활에만 매진한 끝에 복귀에 성공했다. 존재감을 쌓아가던 중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는데 또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권창훈 대신 김보경이 대표팀에 합류한다. 김보경은 올 시즌 K리그 12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1일 제주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까지 꽂아 넣었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오는 7일 호주, 11일 이란과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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