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10 (금)

이슈 화웨이와 국제사회

화웨이, 직원들에 미국인과 접촉 금지령 내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의 전방위적 공격을 받고 있는 중국 화웨이가 기술 담당 직원들에게 미국과의 실무회의를 취소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본사에서 근무하는 미국인들도 사실상 미국으로 추방하는 조치를 내렸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핌

화웨이와 미국 5G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화웨이 개발책임자인 당원솬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화웨이와 68개 업체를 상무부의 거래제한 목록에 올린 2주 전 중국 선전 화웨이 본사에서 근무하는 미국인 연구개발(R&D) 직원들에게 본국으로 돌아가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또한 당시 진행 중이던 워크숍도 서둘러 취소됐으며 워크숍에 참석했던 미국인들에게는 당장 네트워크 접속이 금지됐고 컴퓨터를 가지고 화웨이 건물을 떠나라는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 책임자는 일반 직원들과 미국인과의 전반적인 접촉도 제한되고 있으며, 화웨이 사옥을 방문하는 미국인들에게는 사적인 대화 중에도 기술 관련 문제는 거론하지 말아야 한다는 경고가 내려졌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화웨이와 거래해 온 한 미국인은 오랫동안 접촉해 온 화웨이 측 담당자로부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연락을 끊는다는 통보를 받고 무척 당혹스러웠다고 전했다.

gong@newspim.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