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팝업TV]'봄밤' 정해인X한지민, 복잡미묘한 ♥...아슬아슬 친구 관계 끝낼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MBC '봄밤' 캡처


정해인과 한지민은 위태로운 친구 관계를 끝내고 연인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지난 3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연출 안판석 / 극본 김은)에서는 유지호(정해인 분)가 이정인(한지민 분)을 향해 억누르던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감정을 사랑으로 발전시키기에 현실의 벽이 너무 높다고 느낀 유지호와 이정인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 '친구'라는 틀로 옭아맸음에도 서로에게 여전히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꼈기에 두 사람은 당당할 수 없었다. 도서관 책장 사이로 이정인을 바라보던 유지호는 갑작스레 권기석(김준한 분)이 등장하자 몸을 숨겼다.

허무하게 헤어진 뒤 이정인이 유지호에게 "왜 피했냐. 지호 씨하고 내가 뭐라도 했냐"고 괜스레 따져 물었고, 이에 유지호는 "하자면 할 거냐. 자신 있냐. 지금 나한테 오면 다시는 못 돌아간다"고 애틋하게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로가 궁금한 두 사람은 결국 약국에서 재회했다. 이정인이 약을 핑계 삼아 약국 문 열었냐는 문자를 보내자, 유지호는 농구 모임 회식 자리를 박차고 나와 약국 문을 열러 달려갔다. 마침내 얼굴을 마주하게 됐지만 두 사람의 설레던 분위기는 권기석이 이정인에게 전화를 걸면서 깨지고 말았다. 이정인은 권기석에게 데려다주겠다고 말하는 유지호에게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화가 난 이정인에게 유지호가 "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냐"고 묻자, 이정인은 "어떻게 해달랬냐. 택시 타고 가면 된다"고 답했다. 유지호는 "그걸 물어보는 게 아니다. 무슨 말 하는 건지 알지 않냐. 가지 말라고 잡아줬으면 좋겠냐"고 물었고, 이정인은 "지호 씨야말로 나한테 원하는 게 뭐냐. 내가 어떻게 해줄까. 만나는 사람 있든 말든 상관하지 말아달라고 해줄까. 나만 나쁜 사람 되길 바라냐. 겨우 이럴 거면 도서관은 왜 찾아왔냐"고 쏘아붙였다. 이에 유지호는 "보고 싶어서"라고 돌직구 고백을 날렸다.

방송 말미, 두 사람은 속내를 터 놓으며 다시 대화를 나눴다. 유지호가 "난 정인 씨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고, 이정인은 "안 그렇다. 지호 씨를 알게 돼서 참 좋다. 좋은 사람이지 않냐"고 답했다. 이에 유지호는 "아니다. 지금 나쁜 마음 먹고 있다"며 "어떤 것도 바라지 않을 테니까 정인 씨만 볼 수 있게 허락해달라. 정인 씨한테 절대 안 들키겠다"고 담백한 고백을 날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정인이 현재 연인인 권기석과 새로운 설렘을 느끼는 유지호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기로에 놓인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높였다. 결혼, 집안, 아이, 권태기 등 현실적인 벽 앞에서도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을 막을 길이 없는 두 사람이 아슬아슬한 '친구' 관계를 끝내고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