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클럽에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송이 나오는 모습. /MBC 캡쳐 |
지난 27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강남 클럽에 대한 실태를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버닝썬 사태 이후 잠잠하던 강남 클럽들이 다시 성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버닝썬이 문을 닫은 두 달만인 지난달 말 영업을 시작한 클럽 ‘레이블’의 경우 한 테이블에 200만원이 넘는 VIP석 예약이 모두 차는 등 버닝썬이 재현되고 있다며 지적했다.
한 직원은 방송에서 "야, 버닝썬 직원 다 여기 있더라 혹은 버닝썬 구조변경한 줄 알았다 등의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고 했다. 한 전 강남권 MD는 방송에서 "(이번 버닝썬 수사 결과에 대해)그냥 뭐 이미 위에서 해결했겠구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또 방송에 따르면 일부 강남 클럽에서는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대형 모니터에서 보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 진행자인 김상중씨가 "그런데 말입니다"라고 하는 장면과 시사프로그램 배경화면을 섞은 클럽 음악이 나오기도 했다. 또 방송에 따르면 전 빅뱅 멤버 승리의 동업자인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구속 상태에서 지인들을 통해 다른 클럽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비난 시선과 공권력을 무시한다", "진짜 경찰 뭐하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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