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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 현장분석'

‘돌아온 황태자’ 윤성환, 린드블럼에게만 2연패 [오!쎈 현장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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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박재만 기자]6회말 두산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안타를 허용한 삼성 윤성환이 아쉬워하고 있다. /pjmpp@osen.co.kr


[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올 시즌 반등에 성공해 좋은 투구를 하고 있지만 두산 베어스 에이스 린드블럼에게만 2패를 당했다.

윤성환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5⅓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로 삼성에서만 14번째 시즌을 맞이한 윤성환은 ‘황태자’로 불릴 정도로 삼성을 상징하는 투수다. 하지만 지난 시즌 24경기(117⅓이닝) 5승 9패 평균자책점 6.98로 부진하면서 노쇠화가 온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올 시즌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48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8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9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따내기도 했다.

이제 윤성환의 직구 구속은 시속 130km 초반대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렇지만 낙차 큰 커브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고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 존 외곽을 폭넓게 활용하면서 타자들을 제압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윤성환도 린드블럼만 만나면 패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5일 린드블럼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 윤성환은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린드블럼이 8이닝 1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1실점 위력투로 삼성 타선을 제압하면서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윤성환은 6회를 채우지는 못했지만 두산의 강타선을 5⅓이닝 동안 3실점으로 묶었다. 6회 실책이 나오지 않았다면 세 번째 실점은 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린드블럼은 삼성을 상대로 또 다시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 위력투로 삼성 타선을 제압하며 승리를 챙겼다.

윤성환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2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그 2패가 모두 린드블럼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당한 것이다. 윤성환에게는 린드블럼을 만난 것이 불운이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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