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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YG 양현석 성접대 의혹 저격 '스트레이트', 최고의 1분은 경찰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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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 사진=스트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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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보도한 '스트레이트'가

27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평균 6.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버닝썬을 비롯한 강남의 초호화 클럽에 대해 다룬 지난 4월 23일 방송 이후 올해 두 번째 자체 최고시청률이다. 특히 2049시청률은 2.3%로 올해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스트레이트'는 클럽 버닝썬과 아레나가 문을 닫은 강남에 이미 유사한 형태의 클럽이 성업 중인 모습을 전했다. 클럽들이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돼 폐업했는데도 '버닝썬 2탄' '버닝문'이라고 불릴 정도로 비슷한 곳이 등장한 것. '스트레이트'는 용두사미로 끝난 수사가 이런 클럽의 재개장을 재촉하고 있으며, 이미 상황은 '버닝썬' 사태 이전으로 되돌아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4년 7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전파를 탔다. 복수의 제보자는 "YG 사람들과 재력가를 포함해 남성 8명 정도가 식당 가운데에 앉아있었고 그 주변으로 초대된 여성 25명이 있었다. 여성 중 10명 이상은 YG 측과 잘 알고 지내는 일명 정마담이 동원한 화류계 여성들이었던 걸로 알고 있다. 초대된 일반인 가운데는 남양유업 창업자의 외손녀 황하나 씨도 있었다"고 밝혔다.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 식사를 마치고 양현석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려진 클럽으로 이동했고 이곳에서의 술자리가 사실상의 성접대로 이어졌다고. 승리의 성접대 이전에도 YG는 동일한 수법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대해 '스트레이트'는 양현석 대표에게 반론을 요청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고, 방송 하루 전 "성접대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받을 수 있었다. "지인의 초대로 참석했을 뿐이고 식사비 등도 자신이 내지 않았다"는 그의 입장을 전하며, '스트레이트'는 구체적 정황과 증언이 드러난 만큼 경찰이 엄정하게 수사해야 함을 강조했다.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과 이에 대한 경찰의 은폐 의혹도 이어졌다. 클럽 버닝썬에서 주량보다 훨씬 적은 양의 음주를 했음에도 갑자기 정신을 잃고, 폭력 사건에 연루된 한 여성은 이해될 수 없는 상황에 스스로 마약검사를 자청했다. 당사자와 그 아버지는 마약테스터기가 양성 반응을 나타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의아하게도 경찰은 그 테스터기를 폐기했고 관련 수사도 진행하지 않았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충격적 의혹을 담은 이 장면은 8.1%의 순간 최고시청률의 순간을 차지했다.

시청자들은 "수사를 안 하는 것인가, 못하는 것인가?" "이제라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의혹 없는 수사가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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