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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어게인TV]'바람이 분다' 김하늘, 감우성에게 이혼 제안 "오늘부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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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방송캡처


[헤럴드POP=편예은 기자]김하늘, 감우성에 이혼 제안했다.

27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연출 정정화 김보경, 극본 황주하)에서는 권태기 맞은 이수진(김하늘)이 최후의 수단으로 이혼을 제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권태기를 맞은 부부인 권도훈과 이수진. 이수진은 이 상황을 극복해보려 권도훈에게 "아이를 갖자"고 했다.

하지만 권도훈은 강력히 부인하며 "생각 좀 해봐라. 당신 애 키운다고 그 자리 빼면 다시 못 돌아가"라고 했다. 이에 이수진은 "솔직해지자. 나 일 안하고 돈 못 벌면 당신 하고 싶은 거 못하고 사니까 그게 싫은 거잖아"라고 했다.

또 "우린 왜 애정도 없이 이렇게 싸욱고만 사는지"라며 "경고하는데 잘 생각해봐. 나 진짜 이렇게는 더 못 살아. 마지막이고, 진심으로 힘든 결정한 거야"라고 했다.

혼자 영화를 보고 들어온 이수진. 집 앞에서 만난 부부는 포옹으로 화해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수진이 "그 날 말했던 거 생각해봤어?"라고 묻자 권도훈은 "병원 가서 싹 묶고 왔어. 우리 사이에 애 낳을 일은 없을 거야"라고 했고, 이에 폭발한 이수진은 권도훈 얼굴에 맥주를 뿌렸다.

또 이수진은 "당신 미쳤어? 나쁜 새끼. 이기적이고 양아치 같은 새끼. 너랑은 이제 진짜 끝이야"라고 했다.

다음날 이혼 서류를 들고 온 이수진은 "이혼하자"고 했고, "아이 없이 이렇게 사는 거 더 못 견뎌"라고 했다. 이에 권도훈은 "내가 뭘 잘못해서 이혼 당해?"라며 거절했다.

하지만 마음을 굳게 먹은 이수진은 "앞으로 시작이고, 봐주기 어려울 거야. 당신이 못 견뎌서 먼저 이혼하자고 할지도 몰라"라고 했다. 그리고 자신을 찾는 권도훈에게 "나 오늘부터 바람 필 거야"라고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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