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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옹알스 "두바이, 펄럭이는 히잡 보고 반응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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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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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넌버벌 코미디 팀 '옹알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두바이 공연을 꼽았다.

27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영화 '옹알스'의 차인표 감독과 멤버 조수원, 채경선, 조준우, 최기섭이 출연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나라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옹알스는 "두바이 공연이 전석 매진이라고 들어 기쁜 마음에 무대에 올랐다. 그런데 아무도 없어 이상했다. 알고 보니 히잡을 써서 안 보였던 것이었다. 관객들의 눈동자만 보였다. 개그맨들은 공연 도중 관객의 반응을 살피는데 치아가 안 보여 가늠할 수 없었다. 히잡이 펄럭거리면 '아, 웃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웃겼다.

차인표는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와의 인연에 대해 "10년 전에 연예인 봉사단체에서 만났다. 옹알스가 자선 공연하는 걸 봤는데, 원래 시설에 있는 아이들이 잘 웃지 않는데 옹알스가 하니까 빵 터지더라. 그때부터 인연이 됐다"고 말했다.

옹알스는 "우리가 외국으로 눈을 돌리게 된 계기가 아픈 아이들 앞에서 개그를 한 후부터였다. 다른 팀이 개그할 때는 안 웃었는데 우리가 몸으로 웃기니까 웃더라. 몸으로 웃기는 건 누구에게나 통한다고 생각해 외국인들을 웃기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차인표는 영화 ‘옹알스’를 연출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옹알스가 개그맨인데, 지상파에서 찾는 분들은 아니다. 어떻게 보면 비주류인데, 그것에 실망하지 않고 본인들끼리 모여서 새로운 레퍼토리를 짜고 서커스까지 배워서 무대를 찾아 해외로 눈을 돌렸다. 그게 10년째인데, 한국 코미디를 널리 알린 훌륭한 팀이라 다큐멘터리를 만들게 됐다"고 했다.

조수원은 "너무 솔직하게 얘기한다"고 참견, 또 웃겼다.

차 감독은 "지난 1년 동안 옹알스와 함께 다니면서 촬영했다. 30일 한국영화 100년 만에 쾌거를 이룬 '기생충'과 함께 개봉한다"고 개봉일을 강조했다.

영화 '옹알스'는 12년간 21개국 46개 도시에서 한국의 코미디를 알린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도전기를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휴대폰 어플리케이션과 PC로 다시듣기가 가능하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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