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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손세이셔널' 손흥민, 박서준에 "경기 끝나고 공허함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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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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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축구선수 손흥민이 배우 박서준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25일 오후 9시 처음 방송된 tvN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에서는 박서준과 만난 손흥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저녁식사를 하던 중 손흥민은 "경기 끝나고 난 다음에는 이러고 지나가잖아. 되게 허전하다. 다음날에는"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서준은 "뭔지 알아. 공허함이 밀려오지?"라고 공감했고 손흥민은 "그날은 공허함이 밀려온다. 장난 아니야"라고 고백했다.

박서준은 "느낌은 다르지만 공허함은 뭔지 알아. 함성 속에 있다가 집에 딱 오면 고요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집에 오면 자려고 노력은 한다. 몸은 피곤하다.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할 거다. '경기 끝나고 엄청 피곤할 텐데 왜 못 자지?' 선수 입장에서는 그게 괴롭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올 시즌엔 팀을 많이 비워서 사실 많이 못할 줄 알았다"며 "형도 그렇지만 로봇이 아니잖아. 매번 잘할 수 없다. 잘 하는 날도 있지만 컨디션 안 좋은 날이 있을 수 있고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물론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마찬가지겠지만 여기서 살아남기는 진짜 힘드니까"라고 털어놨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올 시즌에 팀에서 자리를 많이 비웠고, 자리를 많이 비우면 다른 선수들이 제 자리를 당연히 치고 들어오고 좋은 모습 보여주면 기회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손흥민은 "솔직하게 얘기하면 힘든데 오히려 표현 안할 때도 있다"고 전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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