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강판 최종판정은 6월 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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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미국 상무부가 포스코 냉연강판에 적용할 최종 관세율을 예비판정보다 내리면서 포스코의 미국 수출이 본격화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최근 국내 철강기업의 냉연강판 제품에 대한 1차 연례재심 최종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포스코는 1차 예비판정 4.51%보다 1.28% 낮아진 3.23%를 최종 관세율로 받았다. 반덤핑(AD) 2.68%와 상계관세 0.55%를 합친 것이다. 반덤핑은 2.78%에서 2.68%로, 상계관세는 1.73%에서 0.55%로 낮아졌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5일 포스코 냉연강판에 대한 관세율을 원심 59.72%에서 1차 예비판정에서 4.51%로 크게 낮춘 바 있다.
열연강판의 경우 다음 달 말 연례 재심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포스코는 미국 상무부로부터 열연강판에 대해 상계관세율 58.68%를 받았지만, 지난해 10월 31일 1차 예비판정에서 원심에서 크게 떨어진 1.73%를 받았다.
현재 미국으로 수출하는 철강제품은 지난해 3월 미국의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라 2015∼2017년 평균 수출량의 70%로 쿼터를 받아 수출하고 있다.
포스코는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다고 판단, 지난해 대미 수출 쿼터를 반납했었다. 포스코가 연간 쿼터로 배정받은 물량은 63만t이다. 지난해엔 냉연, 열연제품에 대한 관세율이 높아 거의 수출하지 못하고 후판 등 다른 품목에서 15만t을 수출했다.
열연제품의 관세율 최종 판정에 따라 포스코의 미국 수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수출이 정상화되기 위한 마진을 최대한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마진을 달성하게 되면 하반기에 냉연, 열연제품 19만t을 추가로 수출해 올해 40만t을 목표로 수출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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