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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롯데, LG 제물 삼아 ‘7연패 탈출’…KIA ‘5연승 늦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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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제물 삼아 7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KIA타이거즈는 5연승으로 여름 문턱에서 시동을 걸고 있다.

롯데는 24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로써 7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18승33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연패 탈출에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LG는 26승24패로 5위를 지켰다.

경기 초반은 LG의 분위기였다. 1회초 이천웅의 안타와 상대 실책, 정주현의 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뒤 김현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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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연패 탈출의 주역 중 한명인 전준우.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2회말 전준우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허일의 안타와 상대 실책, 강로한의 번트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김준태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초 정주현, 조셉, 채은성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이형종의 만루홈런으로 5-2로 역전했다.

그러나 롯데는 5회말 이날 1군에 돌아온 카를로스 아수아헤, 민병헌의 볼넷 이후 더블 스틸로 무사 2,3루를 만들었고, 손아섭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따라갔다.

이어 6회말에는 상대 실책과 김준태의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를 만든 뒤, 아수아헤의 적시타, 상대 실책, 전준우의 적시 2루타로 대거 4득점하며 7-5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8회말 강로한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준우는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레일리는 5⅓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지만, 손승락이 1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광주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KIA타이거즈가 kt위즈를 7-5로 누르며 5연승을 달렸다. 19승1무31패다.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에서 6승1패, 반면 kt는 4연승을 마치며 22승30패가 됐다.

대구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홈팀 삼성 라이온즈를 10-5로 눌렀다. 창원에서는 SK와이번스가 NC다이노스를 4-2로 이겼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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