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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봄밤` 정해인, `국민연하남` 잊게 한 성공적 캐릭터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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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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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안방극장에 다시 '정해인앓이'가 시작됐다.

정해인은 22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을 통해 캐릭터 변신에 성공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전작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후 '국민연하남'으로 자리매김한 정해인은 '봄밤'을 통해 과감하게 '싱글대디'의 옷을 입었다. 정해인이 맡은 극중 유지호는 강직하고 따뜻한 약사이자 대학 때 만난 여자친구 사이에 생긴 아이를 홀로 키우는 인물.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은 내려놓은 채 현실에서 다소 체념하고 살고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지호는 약국에서 처음 만난 이정인(한지민 분)을 통해 감정의 변화를 느끼기 시작하며 멜로의 서막을 알렸다. 처음 정인을 만났을 때는 아이가 있는 자신의 상황들 때문에 주저했지만, 정인과 우연히 계속 마주치며 지호는 사랑에 대한 감정들이 되살아나기 시작한 것.

정해인은 첫 방송부터 잔잔한 말투, 움직임이 크지 않은 행동 등 정적일 수밖에 없는 인물의 상황과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또 안정적인 감정연기로 정인에게 점차 빠져가는 지호의 심리를 보여주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정해인은 '봄밤'에서 결이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며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낳았다. 재치 발랄했던 연하남의 이미지를 벗고 묵직하면서도 책임감 강한 어른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작품을 통해 극복했다는 평이다. 특히 지금까지 지호가 절제했던 감정이 정인으로 인해 화수분처럼 터져 나올 것이 암시돼 향후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MBC에서 방송된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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