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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류현진, 26일 피츠버그전 출격…7승+무실점 기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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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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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일요일 아침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시즌 7승 사냥에 나선다.

LA 지역매체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런켓 기자는 23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는 25일부터 시작하는 다저스의 피츠버그 원정 3연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5일에는 워커 뷸러, 26일에는 류현진이 차례로 마운드에 오른다. 마지막 경기인 27일에는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는 마에다 겐타가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6승1패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피츠버그를 상대로 시즌 7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피츠버그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4월27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을 수확했다. 그때의 기세를 몰아 이번 등판에서도 승리를 노린다는 각오다.

류현진의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이 이어질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1회 실점한 이후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피츠버그전에서도 무실점 호투를 펼친다면 기록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자리도 유지할 수 있다.

만약 류현진이 피츠버그를 상대로도 호투한다면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를 노려볼만 하다. 류현진은 5월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28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이달의 투수 경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

다만 피츠버그 강정호와의 맞대결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올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강정호는 지난 14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빠르게 복귀한다면 24일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지만, 워낙 타격감이 가라앉아 있어 피츠버그가 바로 강정호를 로스터에 등록할지 불투명하다. 만약 복귀하더라도 출전을 장담하기 어렵다.

류현진이 피츠버그를 맞아 시즌 7승과 무실점 행진 지속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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