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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봄밤' 정해인x한지민, 농구장에서 재회..인연 시작됐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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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봄밤'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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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봄밤' 정해인, 한지민의 인연이 시작됐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에서 유지호(정해인 분)와 이정인(한지민 분)은 약국에서 처음 만났다.

이정인이 유지호에게 첫 만남부터 빚을 졌고 이로 인해 서로의 전화번호를 알게 됐다. 이후 이정인은 눈이 오는 날 유지호의 약국에 찾아가 돈을 갚았다.

그러면서 "계좌번호 왜 안 보냈냐"고 물었다. 이에 유지호는 "이렇게 한번 더 보려고 그랬다. 밥 먹었냐"면서 대놓고 호감을 표했다.

그는 이어 "아직이면 이걸로 저녁 어떻냐"고 데이트를 청했다. 하지만 이정인은 "모르는 사람하고 밥 먹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고 잘라 말했다.

유지호는 웃으며 "전화번호는 외우는데 모르는 사람이라는 게 말이 되나"고 했다. 이정인은 "내 기억력이 좀 남다르다. 그걸로 가까워졌다고 해석하는 건 오바 아니냐. 앞으로 계속 볼 사이도 아니고. 수고하세요"라면서 약국을 나섰다.

홀로 생각에 잠겼던 유지호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정인의 집을 이미 알고 있던 그는 벨을 눌렀고 다시 둘은 마주했다. "나 여기 있는 거 어떻게 알았냐. 뒤쫓아 왔냐"며 "빨리 가라. 경찰 불러야 하냐"고 화를 내는 이정인. 하지만 유지호는 아무 말 없이 윗층으로 올라갔다. 이정인의 친구와 유지호가 이웃이었던 것.

이정인은 그에게 "아까는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메시지를 보냈고, 유지호는 미소를 지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그녀의 모습을 창문에서 몰래 지켜봤다. "눈 많이 온다. 조심해서 가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다음 눈 오는 날 밖에서 한 번 만나자, 우리"라고도 했다.

이정인은 '우리'라는 말에 깜짝 놀라면서도 알 수 없는 설렘을 느꼈다. 결국 바로 약국 앞에서 만난 두 사람. 유지호는 "춥겠다. 들어가자"며 약국 문을 열었다.

이들은 짧지만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정인은 "나 결혼할 사람이 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유지호는 "나도 정인씨한테 할 말이 있다. 난 아이가 있다"고 해 그 배경에 궁금증을 유발했다. 유부남이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었다. 이정인은 "나쁜 놈은 아니지 않냐. 할 말이 이거였냐"고 물어봤다.

유지호는 "원래 하려던 말은.. 궁금했다. 이정인이란 여자가 어떤 사람인지. 여기서 처음 본 이후로 자꾸 생각이 났다. 누군가 옆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도 한 번만, 한 번만 더. 그게 이렇게까지 왔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정인은 "일부러 의도한 건 아닌데 내가 오해하게 만든 것도 있다.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유지호는 "사과를 왜 하냐. 잠깐이지만 행복했는데. 이런 말도 불편하겠다. 못 들은 걸로 해라. 나 때문에 많이 곤란했겠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이정인은 "그런 거 없었다. 우리 친구하자. 이것도 인연인데 그냥 편하게 알고 지낼 수 있지 않냐"고 제안했다. 하지만 유지호는 "미안하다. 난 편할 자신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렇게 둘의 인연이 끝나는가 했지만, 농구장에서 재회했다. 올해 마지막 눈이 내리자, 이정인은 남자친구 권기석(김준한 분)이 있는 농구장에 갔다. 그 곳에는 유지호도 있었다. 둘은 눈빛 교환을 했다. 앞으로 어떤 관계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봄밤'은 어느 봄날 약국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이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로맨스 작품. 남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것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사는 지역 도서관 사서 이정인(한지민)과 상처를 갖고 있는 약사 유지호(정해인)의 이야기를 그리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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