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0 (금)

‘속도 내는’ SK…“이재원의 좋은 볼 배합, 승리 발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잠실 이혜진 기자] 다시금 속도를 내는 SK다.

SK가 2연승에 성공했다. SK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투타 조화가 잘 맞았다. 선발투수로 나선 앙헬 산체스가 6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나머지 3이닝도 서진용, 김태훈, 하재훈이 실점 없이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고종욱이 펄펄 날았다. 전날 4안타 경기를 치른 고종욱은 이날도 3안타에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핵심 역할을 해냈다.

경기 후 염경엽 SK 감독은 “이재원이 좋은 볼 배합으로 리드를 잘 해줬다. 이를 바탕으로 선발 산체스부터 승리조인 서진용, 김태훈, 하재훈까지 완벽하게 LG 타선을 막아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타선에서는 고종욱이 어제에 이어 좋은 타격감을 타선을 이끌면서 팀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마지막으로 열심히 응원해준 팬들 덕분에 원정 2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월드

시즌 6승째를 챙긴 산체스의 표정도 밝기는 마찬가지. 산체스는 “오늘은 직구 컨디션이 좋아 컨트롤과 투구 리드를 신경 쓰며 던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선발투수들이 잘 던지고 있어 개인기록보다는, 내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려 하고 있다. 투구 메카니즘과 템포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좋은 릴리스포인트는 따라오는 거라고 믿고,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고종욱은 “야구를 하면서 이렇게 내가 팀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 기억이 없는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개인기록이 좋아지는 것보다는, 팀이 많은 경기를 이겨 기쁘다. 물론 이기는 경기에 내가 잘하면 그 기쁨은 두 배가 되는 것 같다. 남은 시즌에도 다치지 않고 내 역할을 충실히 해 팀이 많이 이길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잠실 김두홍 기자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