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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빌딩 숲 사이 숨 쉴 곳…‘옥상 정원’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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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극한직업’

급속한 도시화로 자연을 누리기 힘들어진 현대인에게 건물 옥상을 녹음이 가득한 정원으로 탈바꿈시켜 쉴 공간을 마련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 광주에 있는 한 건물 옥상은 이른 아침부터 자재를 옮기는 작업자들로 북적거린다. 옥상 정원을 만들기 위한 첫 작업은 정원의 구역을 나누는 일이다. 뜨거운 뙤약볕 아래 쭈그리고 앉아 철제를 용접해 바닥을 조립해야 하기 때문에 팔다리가 저리는 것은 물론 피로도가 가장 높은 작업이다.

게다가 용접 작업을 하다 보면 불똥이 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더불어 자재를 옮기는 작업도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총 2t의 판석과 100㎏에 육박하는 나무와 꽃 등을 일일이 직접 옮기고 심는 고되고 지치는 반복 작업은 그야말로 극한 작업이 아닐 수 없다. 이렇듯 여러 작업자의 땀과 노력 끝에 아름답게 탄생하는 ‘옥상 정원’은 단순히 공간이라는 의미를 뛰어넘어 하나의 ‘작품’과 같다.

바야흐로 ‘신록의 계절’ 5월이다. EBS 1TV <극한직업>은 삭막한 빌딩 숲 사이 ‘작은 숲’을 만드는 사람들을 찾아간다. 방송은 22일 오후 10시45분.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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