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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골든스테이트, 또 뒤집었다...5연속 파이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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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파이널에 진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1일(한국시간) 모다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컨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119-117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전 전승으로 파이널행을 확정했다.

5시즌 연속 파이널 진출이다. NBA 역사에서 보스턴 셀틱스가 1957년부터 1966년까지 10년 연속 진출한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지난 50년간 미국 4대 프로스포츠에서 NHL의 뉴욕 아일랜더스(1980-1984)와 함께 가장 긴 연속 파이널 진출 기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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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는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사진(美 포틀랜드)=ⓒAFPBBNews = News1


이날도 골든스테이트는 역전승을 거뒀다. 3쿼터 한때 17점차까지 뒤졌지만, 4쿼터에만 24-16으로 앞서며 균형을 맞췄고 연장 접전 끝에 2점차 신승을 거뒀다.

연장 39.6초를 남기고 터진 드레이몬드 그린의 3점슛이 결정타였다. 119-115로 앞서며 숨통을 텄다. 포틀랜드가 다미안 릴라드의 레이업슛으로 119-117까지 추격했지만, 다음 수비에 성공하며 리드를 지켰다.

포틀랜드는 마지막 2.5초를 남기고 릴라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3점슛을 던졌지만, '릴라드 타임'은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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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은 커즌스, 듀란트, 이궈달라의 공백을 메웠다. 사진(美 포틀랜드)=ⓒAFPBBNews = News1


골든스테이트는 드마르커스 커즌스, 케빈 듀란트에 이어 이날 안드레 이궈달라까지 결장했지만, 드레이몬드 그린이 18득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 알폰조 맥키니가 12득점, 케본 루니가 12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백을 메웠다. 클레이 톰슨이 17득점, 스테판 커리가 37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커리와 그린이 동반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한 경기에서 같은 팀 두 선수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것은 최초다.

포틀랜드는 마이어스 레너드가 30득점 12리바운드, 릴라드가 28득점 12어시스트, CJ 맥컬럼이 26득점을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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