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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연하남 NO"…'봄밤' 정해인X한지민, '예쁜 누나' 신드롬 이을까 [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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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안판석 감독이 빚고, 정해인-한지민이 함께 조각한 현실 로맨스 '봄밤'이 안방에 찾아온다.

20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을 맡은 한지민, 정해인과 연출을 맡은 안판석 감독이 참석했다.

'봄밤'은 지난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안판석 감독과 김은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 국민 연하남 신드롬을 일으킨 정해인과 영화 '미쓰백', 드라마 '눈이 부시게'로 안방과 스크린을 휩쓴 '국민 여신' 한지민이 만나 봄날에 찾아온 현실적인 로맨스를 그린다.

안판석 감독은 '하얀 거탑' 이후 '봄밤'으로 12년 만에 MBC에 금의환향했다. 안 감독은 "감개무량하다. '하얀 거탑' 이후 12년 만에 MBC에 처음 오는 거다. 만 19년을 다녔던 회사인데 다시 돌아오게 돼 가슴 뭉클하다"고 말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까지 시청자들의 핑크빛 감성을 자극할 정통 멜로를 연이어 선보이게 된 안판석 감독은 전작과의 비교를 거부했다. 안 감독은 "또 다시 멜로라는 시선은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되는 이야기다 싶으면 그냥 하는 것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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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은 자책과 상실감으로 체념한 채 살아오던 중에 운명적인 로맨스를 만나게 된 약사 유지호를 연기한다. 안판석 감독과 함께한 전작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안방을 대표하는 원톱 배우로 자리매김한 정해인은 또 한 번의 신드롬을 노린다.

정해인은 "'봄밤'은 감독님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있었던 것 같다. 선택할 때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감독님과 대화를 나눈 이후에는 그 믿음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안판석 감독에 대한 단단한 믿음으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지민은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지역 도서관 사서 이정인 역을 맡았다. 한지민은 "'봄밤'은 어떤 조미료나 첨가물이 없는, 누구나 한번쯤 고민하는 사랑과 결혼의 현실적인 문제를 그린 드라마라 끌렸다"며 "저 역시 사랑을 할 때 어떤 사람과의 미래를 상상해보는 나이인 것 같다. 특히 제 나이대에 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라는 점이 매력있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봄밤' 속 한지민과 정해인은 35살 동갑으로 설정돼 있는 '동갑내기 커플'. 전작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정해인이 연하남 캐릭터를 연기해 스타덤에 오른 만큼 여전히 남아있는 연상연하 로맨스 이미지를 극복하는 것이 '봄밤'의 숙제이기도 하다.

정해인은 "전작에서 연하남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연상연하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연하남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특별히 노력한 건 없다. 대사와 상황에 집중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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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은 MBC 드라마 9시 시대를 여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안판석 감독과 배우들 모두 "9시대 방송에 대해선 전혀 부담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 감독은 "시간에 대한 생각은 별로 안했다. 프로듀서분한테 연락은 받았는데 '그러면 9시에 하면 되지'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해인 역시 "저희 드라마도 보시고, 다른 드라마도 보실 수 있는 장점이 있지 않을까 싶다. 플랫폼이 다양하게 발전했기 때문에 시간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9시대에 안착한 '봄밤'이 정해인과 한지민의 로맨스로 드라마 왕국 MBC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봄밤'은 지난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안판석 감독과 김은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 국민 연하남 신드롬을 일으킨 정해인과 영화 '미쓰백', 드라마 '눈이 부시게'로 안방과 스크린을 휩쓴 '국민 여신' 한지민이 만나 봄날에 찾아온 현실적인 로맨스를 그린다. 오는 2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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