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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미일 통산 100승’ 우에하라 고지, 현역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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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를 풍미한 우에하라 고지(44·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은퇴를 선언했다.

일본 ‘닛칸스포츠’와 ‘교도통신’ ‘데일리스포츠’ 등 20일 우에하라의 은퇴 사실을 보도했다.

우에하라는 지난 1999년 요미우리에서 프로에 데뷔해 그해 신인왕과 사와무라상을 차지하는 등 2008년까지 10년 동안 팀의 에이스로 10년 동안 112승62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01의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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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복귀해 역투하는 우에하라 고지.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2009년부터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2011년 텍사스 레인저스,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 2017년 시카고 컵스로 팀을 옮기며 8시즌 통산 12승22패 93세이브 67홀드를 기록했다. 2013년 보스턴에서는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이때 아메리칸리그챔피언십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일본으로 복귀한 우에하라는 승리없이 5패 14홀드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사상 최초 미일 통산 100승-100홀드-100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 1군 등판 없이 2군에서만 9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 10월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재기를 꿈꿨지만 결국 적지 않은 나이와 몸상태를 고려해 은퇴를 선택하게 됐다.

우에하라는 “2군에서 통하지 않으면 1군에서 뛸 수 없다. 팀에 폐를 끼칠 수는 없다. 어린 선수들이 던질 기회를 뺏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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