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5 (수)

두산, 독주 채비 구축…롯데·KIA 탈꼴찌 경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순위표 재편 중…SK·LG 주춤, NC·KT 상승세

뉴스1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유희관이 9이닝 1실점 완투승으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2019.5.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선두 독주 채비를 갖췄다.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는 탈꼴찌 경쟁에 돌입했다.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순위표가 재편되고 있다. 선두권은 물론 하위권까지 변화가 크다.

먼저 두산이 지난주 4승1패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1승4패에 그친 SK 와이번스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두산은 33승15패로 SK(30승1무16패)에 2경기 차 앞선 상태다.

올 시즌 '절대 2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두산과 SK는 현재 상반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두산이 4연승을 질주 중인 반면 SK는 3연패에 빠져 있다. 특히 두 팀의 맞대결에서 두산이 2승을 거두면서 순위가 뒤집혔다.

두산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이용찬이 완벽한 부활을 알렸고, '5선발' 유희관까지 2년만에 완투승을 따내면서 막강 선발진을 갖췄다.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 이영하까지 누굴 내도 승리를 기대해볼만 하다.

마운드가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면서 정수빈, 최주환 등 주축 야수들의 부상에도 큰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다. 두산의 팀 평균자책점은 3.02로 1위다. 팀 타율도 0.281(3위)로 나쁘지 않다.

SK는 투타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연패에 빠졌다. 특히 득점 응집력이 떨어졌다. 지난주 5경기에서 SK는 평균 3.4득점에 그쳤다. 홈런은 1개 뿐. 타선 재정비가 시급하다.

뉴스1

박흥식 KIA 타이거즈 감독대행과 팀의 간판타자 최형우. /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위권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KIA 타이거즈가 김기태 감독 사퇴 이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것. 롯데 자이언츠는 LG 트윈스를 상대로 기분 좋게 위닝시리즈를 챙겼지만 키움 히어로즈에게 스윕을 당하면서 KIA의 추격권에 놓였다.

9위 롯데(17승30패)와 10위 KIA(15승1무31패)의 승차는 1.5경기. 롯데가 4연패 늪에 빠진 팀 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한다면 이번주 KIA에게 탈꼴찌의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 KIA는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

LG도 지난주 1승4패로 주춤하며 순위가 5위(25승21패)까지 내려앉았다. 6위 한화(22승24패)와 승차가 3경기로 좁혀져 있는 상황이다. 타선이 여전히 허약한 가운데 팀의 동력이었던 불펜마저 흔들리고 있다.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는 나란히 지난주 4승1패 상승세를 탔다. 두산과 함께 주간 성적 공동 선두다. 3연승 중인 NC는 27승19패로 단독 3위. KT는 19승29패로 7위까지 뛰어올랐다.

NC는 선두 SK를 상대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뒤 LG와 만나서도 2승을 따냈다.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낸 호성적이라 더욱 고무적이다.

KT는 김기태 감독이 마지막으로 지휘했던 KIA와 3연전을 쓸어담은 뒤 삼성 라이온즈와 1승1패로 맞섰다. 17일 삼성전 3-17 대패를 제외하고는 투수들이 4점 이상 내주지 않았다. 특히 정성곤이 3세이브를 수확하며 든든한 마무리로 자리잡았다.

키움과 삼성은 무난한 일주일을 보냈다. 키움은 3승3패로 반타작에 성공했고, 삼성은 2승3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키움이 4위(28승21패), 삼성이 8위(18승28패)다.

뉴스1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20일 현재 순위.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doctor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