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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CC에서 열린 '2019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김지현이 우승축하 꽃잎 세례를 받고 있다. (KLPGA 제공) 2019.5.19/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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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지현(28·한화큐셀)이 3년 전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시원하게 털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현은 19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김현수(27·롯데)를 6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지현이 KLPGA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개인 통산 5승과 함께 상금 1억7500만원을 손에 넣은 김지현은 3년 전 이 대회에서 남긴 아쉬움도 훌훌 털어버렸다. 2016년 대회 결승까지 올랐지만 연장 접전 끝에 박성현(26·솔레어)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김지현은 "3년 전 아쉽게 우승 놓쳤던 기억이 있어서 더 간절했다. 설욕하고 싶었다"며 "우승을 하고 나니 3년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간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우승을 확정한 뒤 눈물을 보이기도 한 그는 "3년 전 여기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울컥했다"며 "지난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오늘 우승으로 보상을 받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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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CC에서 열린 '2019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김지현이 우승트로피에 입맞추고 있다. (KLPGA 제공) 2019.5.19/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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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에 토너먼트 경기까지 총 7라운드로 진행되는 이 대회에선 강한 체력이 요구된다.
김지현은 "최근 체력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었다. 그래도 4강에 오른 선수 중에서는 체력이 좋다고 믿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순위 4위까지 올라서게 된 그는 "상금왕 욕심은 없다. 반짝 잘하고 잊혀지기 싫어 계속 노력하고 있고 올해도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은 다음주 개막하는 E1 채리티 오픈대회에 출전한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에 나선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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