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전 유엔 사무총장)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언론진흥재단(KPF)포럼에서 '미세먼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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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맡은 반기문 위원장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 간담회에서 "정치했다간 쌓아온 모든 게 망하겠다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신 그간의 경험을 살려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반 위원장은 "국가들이 서로 싸울 게 아니라 대기오염 물질과 싸워야 한다"며 "전직 유엔 사무총장과 외교부 장관을 한 경험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반 위원장은 다음달 5일 중국을 방문한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국외에선 국제 협력 분위기를 만들고, 국내에선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미세먼지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계절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높아지기 전인 올해 9월에는 미세먼지 감축 단기대책을 마련해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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