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야수 전준우.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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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전날에 이어 또다시 LG를 제압한 롯데는 3연승을 이어갔다. 10~12일 열린 대구 삼성 3연전(2승1패)에 이어 2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우세)도 확정지었다. 17승 26패가 된 롯데는 삼성과 공동 7위가 됐다.
롯데는 1회 초 무사 만루 위기를 넘긴 뒤, 2회 말 이대호와 채태인의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하지만 3회 초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김현수의 2루타, 채은성의 적시타, 이형종의 1타점 2루타로 두 점을 내줬다. 결국 양상문 감독은 선발투수 장시환(3이닝 5피안타 2실점)을 3회 만에 내렸다. 하지만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4회 초 LG 김현수가 박근홍을 상대로 투런포(시즌 2호)를 터트렸다. 롯데는 4회 말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LG는 달아날 기회를 계속해서 놓쳤다. 4회 1사 만루에서 김민성, 유강남이 범타로 물러났다. 5회엔 선두타자 정주현이 살아나갔으나 2루 도루에 실패했다. 6회 2사 만루에서도 유강남이 3루 땅볼에 그쳤다. 7회와 8회에도 주자를 내보냈으나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숨죽인 롯데 타선은 7회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리고 8회 LG 선발 윌슨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활화산같이 폭발했다. 1사 이후 신본기가 몸맞는공으로 나간 뒤 허일이 안타를 쳐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이대호의 타구는 우익수 방면 깊은쪽까지 날아갔으나 채은성에게 잡히고 말았다. 그러나 원포인트 릴리프 좌완 진해수를 상대로 손아섭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준우가 2타점 적시타를 쳐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신인 신용수가 투런포를 터트렸다. 신용수는 KBO리그 역사상 7번째로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김광현 '몸에 맞는 볼 미안해'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SK 선발투수 김광현이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3회말 롯데 전준우에게 몸에 맞는 볼에 대해 사과하는 손짓을 하고 있다. 2019.5.3 c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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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서는 두산이 삼성에 3-1로 이겼다. 두산 선발 조시 린드블럼은 8이닝 1피안타·무사사구·11탈삼진·1실점하고 시즌 7승째를 거두며 다승 단독 1위를 질주했다. 린드블럼은 7회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쳤으나 구자욱에게 솔로홈런을 내줬다. 김승회는 3-1로 앞선 9회 초 무사 1루에 등판해 세 타자를 처리하고 올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연장 11회 말 터진 제라드 호잉이 조상우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터트려 키움을 5-4로 이겼다.
부산=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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