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초 두산 선발투수 린드블럼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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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린드블럼이 아쉽게 퍼펙트 게임 달성에 실패했지만 위력적인 투구로 시즌 7승을 신고했다.
린드블럼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1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린드블럼은 김상수와 구자욱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린드블럼은 2회 유격수 김재호의 호수비로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3회에도 세 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4회에는 선두타자 박해민과 무려 13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린드블럼은 박해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5회에는 3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한 린드블럼은 6회 강민호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류지혁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는 행운까지 있었다.
7회에도 첫 두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낸 린드블럼은 퍼펙트 게임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듯했지만 구자욱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대기록 가능성을 한 순간에 날려버렸다.
비록 퍼펙트 게임이 중단됐지만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린드블럼은 이날 두 번째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까지 110구를 던진 린드블럼은 9회 함덕주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두산 불펜진은 2점차 리드를 지키며 린드블럼에게 시즌 7승째를 선물했다.
이날 린드블럼의 투구 강약조절이 빛났다. 최고 149km의 빠른 공과 130km 중반대 낙차 큰 포크로 삼성 타자들을 제압했다. 직구로 삼진 6개, 포크로 4개를 잡아내며 압도적인 투구를 보였다.
말 그대로 홈런 하나 빼면 완벽했던 경기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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