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의 구속 여부가 14일 결정될 전망이다. 그가 어떤 처분을 받게 될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압법원에서 승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다. 승리는 외국인투자자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하고 클럽 버닝썬의 자금 일부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엔 승리 자신도 성매매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를 위해 법원에 출석한 승리는 ‘성매매 사실을 인정하느냐’ ‘횡령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응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잰걸음으로 재빨리 법정에 입장했다.
각종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의 구속 여부가 오늘(14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사진=옥영화 기자 |
이날 승리와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 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지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늦게야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승리는 버닝썬 오픈을 앞두고 필리핀 팔라우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파티에 유흥업소 여직원들을 불러 성접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5년 일본인 사업가 A씨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 씨는 “승리가 YG엔터테인먼트 법인 카드로 호텔비를 결제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의 구속 여부가 오늘(14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사진=옥영화 기자 |
또 경찰은 최근 승리가 2015년 성매매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부른 사실도 파악하고 구속영장에 해당 혐의를 적시했다. 승리는 이에 대해 성매매가 아닌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승리와 유 씨는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로 버닝썬 자금 2억6000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리와 유 씨가 몽키뮤지엄과 관련해 유리홀딩스 법인 자금을 개인변호사 비용으로 지출했다고 보고 있다.
나아가 유 씨가 설립한 네모파트너즈에도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버닝썬 자금 2억6천여만 원을 지급한 정황이 포착됐다.
몽키뮤지엄을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도 있다.
이밖에 승리는 정준영, 최종훈 등과 함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고 공유한 혐의도 받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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