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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5·18 민주광장에 '시가 있는 꽃벽정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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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5·18민주광장 꽃벽정원
[광주시 제공]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5·18민주화운동 제39주년을 앞두고 5·18민주광장에 '시가 있는 꽃벽정원'을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정원은 지역 원로인 김준태 시인의 작품 '금남로 사랑'을 디자인해 꾸며졌다.

'금남로 사랑'은 5·18 당시 금남로의 절박한 상황을 절제된 시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정원은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의 능선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달맞이꽃, 백묘국 등 26종 1만여본의 꽃으로 꾸며졌다.

김준태 시인의 친필 시비, 민들레 조명과 함께 다랑논을 형상화해 입체감이 돋보이도록 했다.

야간에는 발광다이오드(LED) 경관조명과 다양한 꽃이 어우러져 분위기 있고 색다른 경관을 연출한다.

13일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계절에 따른 풍경에 맞게 꽃을 교체할 예정이다.

1일 세차례 물줄기가 가동되고 야간 이용객을 위한 조명은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김강산 광주시 푸른도시사업소 소장은 "정원을 찾는 시민들이 5·18로 대표되는 광주의 정신과 문화를 향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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