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LG 트윈스 소속으로 팀을 무단이탈해 황당함을 안겼던 외인타자 제임스 로니가 현역에서 은퇴한다.
메이저리그 이적소식을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1일 로니가 은퇴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LA 다저스와 계약한 뒤 2006년 빅리그 무대를 밟은 로니는 이후 11년간 1443경기에 출전 통산 타율 0.284 1425안타 108홈런 669타점을 기록했다. 이 매체는 “로니가 2016년 이후 빅리그 경력을 이어가지 못했다”며 다른 기록과 함께 그를 소개했다. 로니는 2016년 뉴욕 메츠 커리어 이후 한국무대를 밟았고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었으나 더 이상 빅리그 무대는 밟지 못했고 그렇게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17시즌 LG의 대체 외인타자로 영입돼 무단이탈이라는 황당함을 안겼던 제임스 로니(사진)가 현역에서 물러난다. LG 시절 모습. 사진=MK스포츠 DB |
나름 커리어도 있고 이름값도 있는 선수. 다만 국내팬들에게는 황당한 선수로 기억된다. 로니는 2017시즌 7월 루이스 히메네스의 부상으로 인해 대체선수로 LG와 계약을 맺었다. LG는 타선강화 측면에서 로니에게 기대를 걸었다.
그런데 로니의 부진이 길어졌다. 이에 LG가 그에게 조정시간을 갖도록 2군 이천행을 지시했는데 이에 로니가 불만을 품고 무단 귀국해버린 것. LG도 황당, 야구팬들도 황당했던 순간이다. 당시 LG는 결국 외인타자 없이 시즌을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 로니는 LG 소속으로 23경기 출전 타율 0.278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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