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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인수

신동빈 롯데 회장 "아시아나항공 인수 100%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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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상장 계획 질문에 "언젠간 할 것" 확답 피해

중국시장 철수설에 "중국시장은 중요 사업 지속" 강조

이데일리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준공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축하메시지를 들고 있다. 왼쪽은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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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찰스(미국 루이지애나)=이준기 특파원] 신동빈(사진 오른쪽) 롯데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의사가 없다고 공식 확인했다.

신 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에탄크래커(ECC)·에틸렌글리콜(EG) 공장’ 준공식에 앞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향을 묻는 질문에 “100% 없다”고 잘라 말했다.

롯데는 한화그룹 등과 함께 재무적 여력이 뒷받침된다는 이유로 주요 인수후보군 중 하나로 꼽혀 왔다. 반면 그동안 롯데그룹 측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가능성을 꾸준히 부인해 왔다.

신 회장은 향후 추가 인수합병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이번 ECC·EG 공장 설립에 이어 에틸렌 추가 증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우선 인도네시아에서 100만톤을 증설하고, 현대케미칼과 합작해 2022~2023년까지 총 130만톤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형제의 난에 이어 국정농단 사태 등으로 인해 미뤄진 롯데호텔 상장과 관련해선 “언젠가 할 것”이라며 확답을 피했다. 아울러 최근 매출 부진 등으로 인해 철수설이 나오고 있는 중국 시장에 대해선 “중요한 시장인 만큼 (사업을) 지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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