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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버닝썬 사태

버닝썬 이문호 수사中 마약 의혹…李 측 "누군가 술잔에 고의로 섞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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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이문호 대표에게서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마약을 투약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수사기관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월 중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수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는 당초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2월 26일 압수수색 당시 소변검사를 통해 케타민 성분이 검출된 것이다. 소변검사에서는 3~5일전에 투약한 마약 성분이 검출된다.

조선일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적부심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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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검사 결과를 토대로 이 대표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구속 이후 검찰에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 측은 "케타민을 투약한 적 없는데 성분이 검출됐다면 2월 말 이 대표가 강남 모 클럽에 갔을 때 누군가 고의로 케타민을 술잔에 섞은 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클럽 MD 중 일부가 ‘너 때문에 직장을 잃었다', 다른 테이블의 손님도 ‘강남 클럽이 다 없어져 놀러 못 간다'며 두 차례 시비가 일어 클럽 밖으로 나갔다 들어오는 과정에서 (케타민이) 들어갔을 것"이라고 했다.

또 "이미 진술 단계에서 모두 설명했는데 마치 새로운 사실이 나온 것처럼 보도가 나와 곤혹스럽다"고 밝혔다.

[백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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