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허도환.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과 SK의 경기. 2019. 4. 24.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문학=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번트 전문 대타로 준비합니다.”
SK 염경엽 감독이 홈런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던 허도환을 대타로 대비시킨다. 단 장타력이 아닌 번트 능력에 기대를 건다. 현실적인 선택이다.
허도환은 지난 5일 사직 롯데전에서 7회 역전 결승 솔로포를 작렬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허도환의 한방으로 SK는 롯데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기분좋게 홈으로 돌아왔다.
염 감독이 7일 문학 한화전을 앞두고 발표한 라인업에 선발포수로 이재원이 들어갔다. “허도환은 대타로 대기하는가”라고 말하자 “번트 전문 대타로 준비한다. 장타보다 번트가 훨씬 좋다”며 미소지었다. 지난 경기에서 일발장타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지만 승부처 번트에 능한 작전수행능력도 지녔다는 것을 에둘러 칭찬한 것이다.
허도환은 지난해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 때도 이재원과 교체돼 포수마스크를 쓰고 우승을 결정짓는 순간 안방을 지키기도 했다. 올해 역시 이재원의 백업이지만 허도환은 묵묵히 제 할 몫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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