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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서프라이즈', 죽음의 섬 진실 파헤치다 '출입금지 이유는?'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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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프라이즈 죽음의 섬 /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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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죽음의 섬'으로 일컬어지는 브라질의 한 섬에 대한 비밀이 공개됐다.

5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죽음의 섬으로 불리던 브라질의 일하 다 퀘이마다 그란데 섬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상파울루 해안가에서 약 33km 떨어진 일하 다 퀘이마다 그란데. 이 섬은 우리나라 독도의 2배 크기 정도인 작은 무인도다. 평화로워 보이는 이 섬은 전체가 출입금지 섬으로 지정돼 있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과거 한 어부가 바다를 표류하던 중 먹을 것을 찾아 섬에 들어섰지만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또 섬에 등대가 세워지면서 한 등대지기가 가족들과 살게 됐지만 얼마 뒤 가족 모두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후에도 이 섬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일각에서는 이 모든 것이 섬의 저주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다.

조사 결과 시신들에서 뜻밖의 공통점이 발견됐다. 시신들에게 모두 뱀에 물린 자국이 있었던 것.

알고 보니 이 섬은 면적 당 세계에서 가장 많은 뱀이 살고 있는 곳이었다. 맹독을 가진 뱀은 무려 4000마리 이상 서식하고 있었다. 이 중 대부분은 맹독으로 유명한 크기 약 1.2m의 콜든 랜스 헤드 바이퍼 종이었다. 이 뱀에 물렸을 경우 1시간 안에 죽음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더욱 끔찍한 것은 이 섬에 사는 골든 랜스 헤드 바이퍼가 동일 종에 비해 5~10배 이상 강한 독을 품고 있었다. 즉 이 섬에는 뱀이 많은 것뿐만 아니라 가장 독성 강한 뱀들만 모여있는 것이었다.

이후 위험성이 계속 제기돼자 1985년 브라질 당국은 공식적으로 섬을 출입 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 현재는 당국의 허가를 받은 일부 학자들에 한해서만 출입을 허가하고 있다고 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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