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장원영, '뻔뻔워뇨'→'똑순이'까지..무지갯빛 예능감 [Oh!쎈 리뷰]

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아이즈원 장원영이 뻔뻔한 매력부터 똑순이 매력까지 뽐냈다. 막내의 패기와 예능감이 어우러지면서 ‘아는 형님’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걸그룹 아이즈원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아이즈원은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안유진이 힘 넘치게 문을 열며 시선을 집중시켰고, 권은비의 선창으로 12명의 소녀가 인사하며 웃음의 시작을 알렸다.

웃음의 중심에는 막내 장원영이 있었다. 장원영은 멤버 맞히기부터 ‘아육대(아이돌 육식 대회)’까지 모든 게임의 중심에서 활약하며 예능감을 뽐냈다.

먼저 장원영은 일본인 멤버 맞히기에서는 유창한 일본어를 장착하며 ‘형님 학교’ 멤버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막힘없이 술술 나오는 일본어는 장원영이 일본인 멤버가 아닌가 하는 착각을 줄 정도였다.

‘형님 학교’ 멤버들이 이름을 맟히는 과정에서 장원영의 뻔뻔하면서도 당돌한 매력이 빛났다. 장원영은 조유리를 찾는 과정에서 부산 사투리를 쓰다가 “점심 메뉴 뭐냐”, “떡볶이 먹고 싶지 않느냐”며 엉뚱한 매력을 보였다.

리더 권은비를 찾는 과정에서는 ‘막내온탑’으로 변신해 카리스마를 장착했다. 특히 장원영이 어떠냐는 말에 장원영은 “걔처럼 착한 애가 없다”면서 너스레를 떨기도 했고, “언니가 먼저 말할게”라며 막내의 패기를 뽐냈다.

방송화면 캡처

허세도 귀여운 장원영이었다. 장원영은 ‘허세왕’ 최예나를 찾던 중 “만수르와 골프를 치는 사이다”라며 “만수르와 골프를 치면 24k 골프공으로 치는데 한번 치면 찌그러져서 일회용이다”고 허세를 부렸다. 또한 서장훈과 숙소가 같다면서 “서장훈이 여자 친구와 있는 걸 봤다.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똑순이’ 면모도 있었다. 중학교 졸업 검정고시를 봤는데, 가채점 결과 국어, 영어, 수학 만점을 받았다는 것. 장원영은 학업과 활동을 병행하는 게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아쉽지만 활동으로 얻는 게 많다고 어른스러운 면을 보여줬다.

‘아육대’에서는 영락없는 막내였다. 먹고 싶은 삼겹살을 먹지 못할 때 김민주가 고기를 주자 입을 크게 벌려 맛있게 먹는가 하면, ‘돼지 씨름’에서는 언니들에 밀려 힘없이 무너지며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뻔뻔함부터 엉뚱한 4차원, 허세를 겸비한 너스레, 막내의 발랄하고 귀여운 매력까지, 장원영의 ‘매력 보따리’가 ‘아는 형님’에서 모두 공개됐다. 장원영의 무지갯빛 예능감이 토요일을 접수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