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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세젤예' 김소연 "유학갈 것"♥홍종현 "포기 못해"..이렇게 헤어지나요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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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캡처


[OSEN=이소담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과 홍종현이 이렇게 헤어지나.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석, 연출 김종창)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가 친모 전인숙(최명길 분)을 피하기 위해 퇴사를 결심, 한태주(홍종현 분)와도 이대로 헤어질 위기에 처했다.

태주는 미리에게 엘리베이터에서 기습 키스하며 마음을 고백했다. "나 선배 좋아한다. 그것도 아주 많이다. 내가 부장 좋아한다. 부장이 자꾸 여자로 보인다. 나 부장 사랑하는 것 같단 말이다"고 말한 것.

앞서 두 사람은 쉬는 날에서 편하게 데이트와 같은 일상을 나누며 '썸' 단계를 겪은 바 있다. 태주의 감정은 일방적으로 요구되는 감정이 아니었으며, 어느 정도 그동안 함께 쌓아온 감정과 서사가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미리가 갑자기 회사를 떠나고 유학을 가겠다고 하니 태주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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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캡처


미리는 다음날 회사에서도 태주를 피했다. 자신의 길을 막은 태주에게 "대표님한테 결재 받으러 가는 길이다. 여긴 직장이다. 잊었냐. 지금 제정신이냐"고 물었다. 태주는 "멀쩡할 수가 없다. 대표실은 왜 가시는 거냐. 혹시 사표 내러가시는 거냐. 사표를 내든 유학을 가든 나랑 얘기하자"며 그녀를 붙잡았다. 미리는 "한태주 씨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태주의 마음을 밀어냈고, 태주는 "제 마음 말씀드리지 않았냐. 장난 아니다. 저 진심이다"며 재차 고백했다.

결국 사표를 제출한 미리는 태주에게 "한국을 떠나야 된다"고만 말했다. 이직까지는 이해해도 유학이 이해되지 않았던 태주는 "다른 이유 있냐. 어젯밤 제가 그렇게 실수한 거냐. 내가 그렇게 싫냐. 내가 그렇게 미친 놈이냐"고 물었다. 미리는 "난 한태주 씨 싫다고 한 적 없다. 그냥 내가 떠나야 모두에게 좋을 것 같아서 그렇다.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그러니까 더 이상 묻지 마라"며 애매하게 대답했다.

태주가 자신의 비밀을 밝히려고 하자 미리가 막아섰다. 태주는 회장의 아들로, 현재까지 신분을 숨기고 신입사원으로 일해왔던 바다. 그러나 미리는 태주의 말을 듣지 않았고 "난 태주 씨한테 고맙다. 난 지금껏 가족 이외에 고맙다고 한 적 없다. 그만큼 독하게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비밀이다. 내 사생활이다. 더는 묻지 마라. 아무튼 미안하고 고맙다. 그렇게만 알아라"며 자리를 뜨면서 두 사람의 애정 전선에는 먹구름이 끼게 됐다.

다만 반전의 기회는 있다. 인숙이 미리가 자신의 친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으로 마무리되면서다. 미리가 숨기려고 했던 비밀이 드러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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