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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너무 좋아서"…'불후의 명곡' 박현빈, 형과 꾸민 눈물의 무대[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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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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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불후의 명곡' 가수 박현빈이 형과 함께 눈물의 무대를 펼쳤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 400회에서는 '스타들의 반전 무대' 특집으로 박현빈 설운도 조항조 홍진영 박구윤 유지나가 경연에 참가했다.


이날 박현빈은 형 박지수와 특별한 무대를 펼쳤다. 그는 "어릴 때부터 성악과 클래식을 공부했다. 성악을 하다가 트로트로 전향했다"라며 "가정의 달을 맞아 성악으로 반전 매력을 뽐내고 싶다"라고 자신의 무대를 소개했다.


형에 관해서는 "독일에서 공부하는 형을 초대해 무대를 꾸몄다. 어릴 때 차만 타면 뒷좌석에 형과 앉아 같이 노래를 하곤 했다"라며 "형은 성악 전공을 계속해서 독일에서 바리톤으로 활약하고 있다. 형과 함께 노래하게 돼 정말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카루소(Caruso)'와 '사랑으로'를 한 노래로 편곡해 불렀다. 관객들은 성악과 가요를 넘나드는 무대에 열광했다. 두 사람은 무대를 마친 후 내려와서 "빨리 끝나서 아쉽다"라며 포옹을 나눴다. 무대를 본 설운도는 "성악과 가요의 만남이 멋졌다. 독일에서 동생을 위해 날아온 형의 마음이 느껴졌다"라고 칭찬했다.


형제는 투표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무대에 올랐다. 박지수는 "내일 바로 출국한다. 이 방송을 위해 휴가를 받고 와서 내일 출국한다. 벌써 아쉽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어느샌가 눈가에 눈물이 고인 박현빈은 "좋아서 눈물이 난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신동엽은 박지수에게 '동생이 트로트 가수의 길을 택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느냐'라고 물었다. 박지수는 "처음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어려운 길일 것 같아 걱정됐다. 정말 잘해줘서 자랑스럽다"라고 동생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투표 결과는 417표. 홍진영을 꺾고 1위에 올랐다.


두 사람은 이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주자 조항조를 2표 차로 꺾고 극적으로 우승했다. '넘사벽' 가창력을 뽐낸 두 사람의 실력은 물론 여기에 더해진 따뜻한 형제애가 가져다준 승리였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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