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누구니?"..'세젤예' 김소연 친딸 알아버린 최명길, 이제 '후회길'만 열렸다 [어저께TV]

[사진]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캡처

[OSEN=이소담 기자] "너 누구니?"

이제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최명길의 후회길만 남았다. 회사 내에서 대결하던 상대가 알고 보니 자신이 버리고 간 친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석, 연출 김종창)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가 전인숙(최명길 분)에게 퇴사하겠다고 선언했다.

미리는 인숙에게 "곧 보고 받으시겠지만 저 박이사님께 사표 제출했다. 하고 싶은 공부가 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간 영영 못하지 싶어 결단을 내렸다"며 직접 퇴사한다는 말을 전했다. 왜 굳이 직접 밝히는지에 대해서는 "자신 때문에 마케팅 팀원들이 불이익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유를 댔다.

[사진]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캡처

인숙과 미리는 팽팽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지금까지 대결 구도로 잡혀왔다. 인숙은 회장으로부터 못 마땅한 대우를 받아왔고, 미리는 회장의 절대적 신뢰를 얻고 있었던 것. 더군다나 미리는 인숙이 자신의 친모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더욱 팽팽해진 긴장감이 감돌았다.

자신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 같다는 인숙에 미리는 "오해 없다. 대표님 연설 감명깊게 들었다. 제가 따라가지 못할 경력과 연륜이 느껴졌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하고 가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인숙은 "유능한 인재를 놓치는 기분"이라며 일적인 아쉬움을 드러냈다.

미리는 인숙의 초대를 받고 집에 오게 됐다. 인숙은 직접 미리를 위한 상을 차려놨고, 처음으로 진짜 엄마가 만들어준 음식을 받게 된 미리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밥상 앞에서 오열하는 미리를 보고 인숙은 직감했다. 난감해하던 얼굴에서 경악하는 모습으로 바뀌는 표정의 변화가 시청자들의 감정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눈물을 흘리며 일그러진 미리의 얼굴과 함께 잡히면서 앞으로 인숙의 폭발할 감정선에 관심이 쏠린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