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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오래 가자"..'전참시' 라미란X매니저, 계속 보고 싶은 '비즈니스' 관계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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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전지적 참견 시점' 라미란과 매니저


[OSEN=연휘선 기자] "우리 앞으로도 비즈니스 관계로 오래오래 함께 가자". 배우 라미란이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매니저 이나라 씨에 대한 애틋함을 밝혔다.

4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라미란이 매니저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나라 매니저는 이날 방송에서 라미란이 배우 이성경과 영화 '걸캅스’의 OST를 녹음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은 순간, 심각한 표정으로 밖을 나갔다. 알고 보니 녹음 당일이 라미란의 생일이었던 것. 이나라 매니저는 "그날이 마침 언니 생일이라 케이크라도 사드리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성경도 라미란의 깜짝 생일 파티에 동참했다. 그는 매니저가 케이크를 사러 간 사이 라미란의 이니셜을 새긴 풍선까지 준비했다. 이나라 매니저는 "그 날이 언니 생일이라고 알려드렸더니 꼭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하시고 싶다고 하셔서 같이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녹음을 마치고 스튜디오에 들어선 라미란은 서프라이즈 파티에 깜짝 놀랐다. 그는 애써 담담한 척했고, 케이크 촛불이 꺼져 다시 등장해야 하는 해프닝에도 기뻐했다. 이어 꽃다발을 선물하는 스태프에게 "먹을 거로 주지 이게 뭐냐"며 민망한 듯 웃는가 하면 이성경이 걸어주는 날개까지 장착하며 "이런 거 처음 해본다"고 말했다.

특히 매니저는 녹음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차 안에서 라미란에게 따로 선물과 편지지까지 건넸다. 라미란은 그 자리에서 편지를 읽어 보며 "이런 거 하지 마"라고 말하면서도 매니저에게 고마워했다.매니저는 편지에서 라미란의 영화 첫 주연에 대한 격려와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넸다. 그는 "언니가 첫 주연이라는 것에 굉장한 부담을 느끼시는 것 같더라. 제가 헤아릴 수 없는 부분의 부담을 느끼시는 것 같아서 편지로라도 응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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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라미란은 홀로 캠핑을 즐기는 취미도 공개했다. 그는 혼자서 큰 텐트까지 뚝딱 만들 정도로 캠핑을 즐겼다. 텐트를 다 친 뒤에는 의자까지 조립해 자연을 벗 삼아 커피를 내려마시며 여유를 만끽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매니저는 홀로 캠핑을 즐기는 라미란의 텐트에 익숙한 듯 찾아갔다. 그는 "언니가 쉬는 날 자주 캠핑을 가신다"며 이날 '전참시'에서도 익숙하게 라미란에게 새 대본과 일정표를 건넸다.

이에 라미란은 매니저에게 선물 받은 육사시미부터 자신이 직접 준비한 소고기와 돼지고기까지 차려줬다. 또한 근처에 있던 캠핑 동호회 회장에게 받은 밥으로 볶음밥을 만들어주는가 하면, 한우 소곱창을 구워줬다. 해가 중천에 뜬 점심부터 달이 뜬 저녁까지 쉬지 않고 이어가는 두 사람의 캠핑 '먹방'이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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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떨어진 뒤 라미란은 모닥불을 피우며 조심스레 매니저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언니가 요즘에 병이 생겼다. '걱정병'이라고"라며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긴장한 속내를 고백했다.

정작 매니저는 "저는 배우 마음을 모르지 않나. '언니가 왜 이렇게 걱정하실까' 싶더라. 저도 언니가 주연해서 좋았다. 특별한 서사를 가진 배우가 처음으로 주연을 한다고 해서, 그래서 더 좋았다"며 라미란을 응원했다. 이에 라미란을 응원하기 위해 영화 '걸캅스' 촬영 당시 인대 부상을 입어 3주 가량 깁스를 착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나간 일도 고백했다.

매니저의 응원은 그 자체로 라미란에게 위로가 됐다. 라미란은 매니저에게 영상 편지를 남기기 전 눈물을 보였다. 또한 "언니가 너무 바쁠 때 와서 네가 고생이 많았다. 앞으로도 우리 비즈니스 관계로 오래오래 함께 가자. 네가 힘 닿는 데까지 케어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혀 감동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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