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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프듀 X 101' 김요한-박선호, '의지'와 '간절함'으로 빚어낸 결과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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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글로벌 아이돌로 데뷔할 연습생을 뽑는 ‘프로듀스 X 101’이 베일을 벗었다. 101명의 연습생들은 트레이너들 앞에서 자신이 준비한 무대를 꾸몄다. 그 중 김요한과 박선호는 의지와 간절함으로 트레이너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며 높은 등급을 받았다.

3일 오후 첫 방송된 Mnet ‘프로듀스 X 101’에서는 글로벌 아이돌로 데뷔하기 위한 101명의 연습생들의 첫 걸음이 그려졌다.

101명의 연습생들이 모두 자리에 앉고,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동욱과 트레이너들이 소개된 뒤 본격적인 레벨 테스트가 시작됐다. 데뷔 준비가 안 된 것으로 보이는 연습생들에게는 새로 신설된 X등급이 주어지고, 트레이닝 센터에 입소하지 못하기 때문에 긴장감이 돌았다.

‘아이돌 명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들 중 3명이 X등급을 받으면서 긴장감은 한층 높아졌다. 이때 소유는 “뭘 한 건지 모르겠다. 실수가 굉장히 많았다. 장난치는 것처럼 보였다”고 지적했고, 트레이너들은 이들이 의지와 의욕이 없다고 혹평했다. ‘의지’와 ‘간절함’을 얼마나 보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위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김요한은 이제 연습한지 3개월 밖에 안된 ‘새싹 연습생’이었다. 13년 동안 태권도 선수로 활동했고, 이를 특기로 대학에도 입학하면서 유망한 선수로 꼽혔던 김요한은 “하고 싶은 걸 해야 하는 것 같다”면서 의지를 드러냈다.

짧은 연습생 기간이었기에 엄청난 무대를 준비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세븐의 노래를 선곡하고 바퀴 달린 신발을 신고 퍼포먼스를 펼치며 열정을 보였다. 또한 트레이너들이 갑작스럽게 춤을 보여달라고 제안했을 때는 기본기 스텝과 태권도 동작을 응용해 호평을 받았다.

호평 속에 김요한은 ‘프로듀스 X 101’ 첫 A등급 주인공이 됐다. 이동욱은 “가능성이 좋았다”면서도 “A등급을 받은 게 숙제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요한은 “이 숙제 잘 풀어서 끝까지 A등급 지키고 싶다”고 다짐했다.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유망한 태권도 선수라는 자리를 박차고 나온 김요한과 비슷한 상황의 연습생이 또 있었다. 다름아닌 배우로서 자리를 다지고 있는 싸이더스HQ 소속 박선호였다.

박선호가 나오자 소유와 정재승 등 트레이너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알고보니 박선호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오랜 시간 연습생 생활을 했던 것. 소유, 정재승은 박선호와 남다른 인연이 있었고, 그의 무대를 보지 못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참가한 연습생들 중에서도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한 박선호는 “아이돌 꿈을 꾸면서 연습생을 시작했다. 준비를 계속 했지만 데뷔는 계속 실패했다. 하지만 배우로 활동하면서도 꿈을 버릴 수는 없었다”고 도전 이유를 밝혔고, 자신이 준비한 무대를 꾸몄다. 깔끔한 춤선과 안정적인 보컬이 돋보였다.

박선호의 등급은 B였다. 박선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후 박선호는 “내게는 정말 값진 소중한 기회가 될 것 같다. 너무나 기쁘고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의지와 간절함에서 나온 김요한과 박선호의 퍼포먼스는 그들이 왜 A등급과 B등급을 받을 수 있었는지를 증명했다. 시작부터 높은 등급을 받은 점은 숙제가 될 수 있지만 ‘의지’와 ‘간절함’을 배경으로 꿈을 위해 나아가고자 하는 두 사람이기에 잘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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