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30 (일)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美 므누신 "생산적 만남"...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순항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1일 진행한 중국과의 고위급 무역협상을 두고 "생산적인 만남"이었다고 트위터를 통해 평가했다.

이날 므누신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류허 중국 부총리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조어대(댜오위타이, 釣魚臺) 국빈관에서 무역협상을 진행했다. 로이터 등 외신은 이들이 협상을 마친 후 카메라 앞에서 친근한 모습을 연출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

스티븐 므누신(왼쪽)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지난 2월 14일 중국 베이징의 국빈관 조어대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시작하기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트위터에서 "다음 주 워싱턴에서 협상이 계속된다"고 밝혔다.

이번 베이징 협상에 이어 오는 8일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단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2500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어떻게 처리할 지가 고위급 협상의 핵심 사안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500억 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25%,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는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했다.

또 미국이 중국에 요구하고 있는 시장 추가 개방에 대한 문제에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궈수칭(郭樹淸)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가 은행과 보험 부문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12가지 추가 개방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정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