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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아침마당' 가수 이진관 子 이태루 '꿈의 무대' 도전 "난 피노키오 손자"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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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진관 이태루 / 사진=KBS1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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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아침마당' 가수 이진관의 아들 이태루가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했다.

1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속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는 현승아 씨, 채명 씨, 이태루 씨, 도연스님과 2승에 도전하는 이현호 씨가 출연했다. 이 가운데 가수 진시몬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함께했다.

이날 이태루 씨는 자신을 피노키오 손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저는 저를 정말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할아버지께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이 거짓말을 용서받을 기회가 없다"면서 "3년 동안 치매를 앓던 할아버지가 올겨울 세상을 떠나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족도 못 알아보시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저를 알아보셨다. 할어버지께서는 제게 낮은 목소리로 '가수 잘하고 있냐'고 물어보셨다. 저는 그런 할아버지께 도저히 무명가수라고 털어놓을 수가 없었다. 대신 '저 유명한 가수가 됐다. 그러니 TV에서 제 노래 많이 들으시고 오래오래 살라'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또 이태루 씨는 맞벌이 부모님 대신 할아버지 손에서 자랐다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할아버지는 친구들을 만나러 가실 때도 꼭 저를 데리고 가셨다. 막걸리를 마실 때면 늘 맛있는 안주를 제게 쥐여주셨다"며 "또 할아버지와 늘 노래방을 함께 갔고, 제 노래를 너무 좋아하셨다"고 돌이켰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유명한 가수가 되겠다고 할아버지께 거짓말 한 말이 현실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내 삶을 눈물로 채워도'를 열창했다.

무대가 끝난 후 김혜영은 "저도 이태루 씨 아버님을 안다"며 "'인생은 미완성'이란 노래를 불렀던 가수 이진관 씨의 아드님"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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