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의료기기 생산실적…국내 의료기기 생산액 6조원 돌파
수출은 초음파>임플란트>성형필러, 수입은 콘택트렌즈>관상동맥용스텐트>MRI
수출은 초음파>임플란트>성형필러, 수입은 콘택트렌즈>관상동맥용스텐트>MRI
치과 임플란트 |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인구 고령화와 노인 치과 진료에 대한 건강보험 확대로 치과용 임플란트의 생산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은 매년 증가해 지난해 6조원을 돌파했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은 6조5천111억원으로 전년(5조8천232억원)보다 11.8%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9.0%다.
품목별로 보면, 치과용 임플란트 고정체와 상부구조물 등 치과용 임플란트(1조731억원) 생산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범용초음파 영상진단장치(5천247억원), 성형용 필러(2천271억원) 등이었다.
임플란트가 국내 의료기기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5%에 달했다. 이는 건강보험 적용 확대와 관련이 크다. 정부는 2015년 7월 70세 이상 노인의 임플란트 시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한 데 이어 2016년 7월에는 연령 기준을 65세 이상으로 낮췄다. 지난해 7월부터는 본인부담률도 50%에서 30%로 내렸다.
이에 65세 이상 임플란트 시술 건수는 2016년 48만5천365개에서 지난해 65만115개로 크게 늘었다.
국내 의료기 제조업체별 생산액은 오스템임플란트(8천738억원), 삼성메디슨(3천56억원), 덴티움 용인공장(1천721억원) 순이었고, 상위 10개사가 전체 생산의 31.6%를 차지했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액은 3조9천723억원으로 전년(3조5천782억원)보다 11.0% 늘었고, 수입은 4조2천791억원으로 전년(3조9천529억원)보다 8.3% 증가해 무역적자는 3천67억원이었다.
수출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범용초음파 영상진단장치(6천467억원)이며, 치과용 임플란트(2천718억원), 성형용 필러(2천341억원)가 뒤를 이었다.
전년보다 수출액이 많이 늘어난 품목은 면역검사 시약으로 전년보다 91.3% 증가한 955억원을 기록했다. 에이즈 감염이 연간 40%씩 증가하고 있는 이집트로 시약 수출(299억원)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출액이 많은 국가는 미국(6천807억원), 중국(6천213억원), 독일(2천829억원) 순이었다. 수출액 상위 업체는 한국지이초음파(2천992억원), 삼성메디슨(2천704억원), 에스디(2천135억원) 등이었고, 상위 10개사의 수출액은 1조4천245억원으로 전체 수출액의 35.9%를 차지했다.
수입이 많았던 품목은 매일 착용 소프트 콘택트렌즈(1천688억원), 관상동맥용 스텐트(1천124억원), 자기공명영상 촬영장치(MRI.1천28억원) 순이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568억원) 수입액은 전년보다 2배 이상 많았는데, 이는 백내장 수술환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것이다.
식약처는 자동화시스템 로봇수술기, 환자맞춤형 정형용 임플란트 등 인공지능(AI), 로봇기술, 3D 프린팅 등의 기술이 접목된 혁신형 의료기기 생산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표] 2018년 의료기기 생산실적 상위 10위 품목 현황
(단위 : 백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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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수출실적 상위 10위 품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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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수입실적 상위 10위 품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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