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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무병장수 꿈꾸는 백세시대 건강 관리법

채소, 우유, 해산물만 먹어도 건강에 괜찮을까?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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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나탈리 포트먼, 앤 해서웨이, 수현에게는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여성 아티스트라는 것 외에도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페스코테리언(Pescetarian)이라는 것. 이는 채소부터 생선과 유제품까지 먹는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말로 페스코, 세미 베지테리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과연 페스코테리언 식단은 건강에 어떤 도움이 될까? 이와 관련해 ‘메디컬 데일리’가 페스코테리언 식단의 장점과 주의해야 할 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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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예방
생선을 먹으면 많은 양의 오메가3 지방산이 우리 몸에 흡수되고 항염 효과가 나타나 암을 예방한다. 암과 영양에 대한 유럽의 전망 조사(EPIC: The European Prospective Investigation into Cancer and Nutrition)의 자료에 따르면 페스코테리언 식단은 완전 채식이나 채식 식단보다 특정 유형의 암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되었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단은 이미 암에 걸려 고통받는 환자의 종양이 자라나는 것을 감소시켰고 면역력을 높였다.

심장 건강 강화
암과 영양에 대한 유럽의 전망 조사에 참여한 65,000명의 데이터에 따르면 페스코테리언은 채식주의자보다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19% 낮았다.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식단은 건강에 좋지만, 필수 영양소인 오메가3 지방산을 공급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다만 호두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채식주의자는 이를 충분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호두와 어류에서 추출한 오메가 3 지방산이 심장 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비슷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는데 특히 호두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하고 물고기는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나타났다.

영양 균형 조절
식물성 식품은 건강에 매우 좋지만, 고기에 들어있는 특정 아미노산과 비타민 B12를 보충하기엔 역부족이다. 몸속의 철분이 모자라지 않으려면 붉은 육류 대신에 생선을 먹어도 좋다. 이는 식물성 기름과 샐러드드레싱을 먹어 생긴 오메가 6와 오메가3의 비율을 균형 있게 맞춰준다.

뼈 건강 강화
매우 엄격한 채식주의자는 칼슘 흡수에 필요한 비타민 D와 K가 결핍할 위험이 있다. 영양제를 먹어 이를 채울 수 있지만 직접 먹는 것에 비해 섭취는 충분하지 않다. 암과 영양에 대한 유럽의 전망 조사에 따르면 완전 채식주의자의 75%가 칼슘의 일일 섭취량을 채우지 못하기 때문에 하루에 525mg의 칼슘을 섭취하는 페스코테리언은 쉽게 골절, 골다공증에 걸리지 않는다.

정신 건강 증진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이 부족하면 인지 기능이 저하해 알츠하이머병, 치매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꾸준히 섭취하면 우울증, 불안 및 ADHD와 같이 정신 건강이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우울할 땐 이제 고기가 아니라 생선 앞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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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코테리언, 주의해야 할 점은?
생선을 많이 먹는 것은 중요하지만 바닷속 중금속 등 독성 물질 양이 상승함에 따라 섭취하는 양에 주의해야 한다. 미국 FDA는 임산부의 경우 생선을 일주일에 8온스, 약 226g 이상의 먹지 말 것을 권장하고 일반 사람은 1주일에 3번 또는 12온스, 약 340g까지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참치, 황새치, 상어, 연어를 먹었을 때 혈액 내 수은 농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동갈삼치과(King Mackerel) 생선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bom@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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