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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치의] 피로 불청객 구내염 "컨디션 관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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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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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9년 4월 26일 금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피로와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는 구내염의 원인

-입안 패이거나 허는 증상... 약물치료 받을 수도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말씀이 어눌하신데요, 오늘?

◇ 이동엽: 갑자기 제가 요즘 피곤해서 그런지 입안이 헐었습니다. 이걸 입병이라고 합니까? 정확한 이름이 뭐예요?

◆ 신현영: 구내염 말씀하시는 건데요. 구강점막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서 염증이 생기는 겁니다. 흔하게는 피로나 스트레스 이런 것들이 원인이 될 수 있죠.

◇ 이동엽: 그런데 면역력이 떨어지면 구내염에 바로 걸리는 겁니까?

◆ 신현영: 보통 면역력 떨어지면 감염이 생길 수 있겠죠. 입안도 마찬가지예요. 면역력이 저하하면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이 오면서 이로 인해서 구내염이 잘 오는 사람들이 있고요. 재발도 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이동엽: 입술 안쪽이나 혀에 푹 파이는 증상도 있고, 기포처럼 나오는 증상도 있던데 이게 다 구내염이라고 하면 되는 건가요?

◆ 신현영: 예, 그럴 수 있습니다. 원인균에 따라서 병변에 차이가 있는데요. 점막이 파이는 게 궤양, 그리고 헐어서 생기는 게 미란성 구내염의 양상인 거죠. 이것이 컨디션이 호전돼도 궤양이 지속된다. 이런 경우에는 좀 더 정밀하게 조직검사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이동엽: 그런데 선생님, 구내염 통증이 어마어마하게 아프거든요. 그런데 더 심각한 것은 구내염을 치료하기 위해서 치료제를 바르면 구내염 걸린 것보다 더 아픈 고통이 따릅니다. 이거 가만히 놔두면 자연치유는 힘든 건가요?

◆ 신현영: 우리가 흔하게 발생하는 구내염은요. 일반적으로 영양 섭취를 잘하거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충분한 수면을 하면 좋아질 수 있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자연치유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너무 심하다, 이럴 때는 약물치료가 도움이 되거든요. 물론 원인에 따라서 진통제를 줄 건지, 스테로이드제, 항생제 이런 치료제가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간단하게 연고나 구강관리를 하는 경우에도 좋아질 수 있으니까요. 구내염의 원인과 병변의 양상에 따라 어떤 치료가 적합한지 주치의와 상의하시는 게 좋겠네요.

◇ 이동엽: 네, 이렇게 해서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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