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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가족같았던 사람, 힘든 결정"…차오름, 양호석 폭행 혐의로 고소[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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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차오름 인스타


[헤럴드POP=고명진 기자]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이 머슬마니아 출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을 폭행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25일 차오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굴과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지금 사진을 올리진 못한다"고 말문을 열며 현재 상태를 전했다.

차오름은 "기사 보고 많은 분들께서 위로의 말씀과 안부 연락 주시는데 너무 감사하고 죄송할 뿐이다"라며 "제 입장에서도 힘든 결정이었고 많이 고민했지만 10년간 같이 자라오고 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기에 너무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라고 폭행 혐의 고소 배경에 대해 밝혔다.

차오름은 지난 23일 오전 4시경 서울 강남 소재 한 술집에서 양호석에게 얼굴을 발로 걷어 차이고, 술병으로 머리를 맞는 등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오름은 왼쪽 안와벽 골절과 비골 골절로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고.

양호석은 SNS 메시지와 게시글을 통해 "신고해도 상관없고, 합의를 안해줘도 상관 없다. 너와 나의 관계는 여기까지"라고 차오름을 겨냥했다. 이에 당초 고소를 진행하지 않겠다던 차오름은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하 차오름 인스타그램 전문.

얼굴 상태와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지금 사진을 올리진 못하지만 기사 보고 많은 분들께서 위로의 말씀과 안부 연락 주시는데 너무 감사하고 죄송할 뿐입니다.

제 입장에서도 힘든 결정이었고 많이 고민했지만 10년간 같이 자라오고 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기에 너무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일단 너무 죄송하고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빨리 완쾌햬서 제자리로 돌아가고 열심히 일해서 좋은 선수 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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