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26일 '신중년 고용포럼' 첫 회의 개최
"5060세대 경제활동 참여 활성화 방안 마련"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고용노동부가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현상에 대비해 50~60대 중장년층의 노동시장 참여 방안을 본격적으로 모색한다.
고용노동부는 고령화 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고용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제1차 신중년 고용포럼'을 26일 개최한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현상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고령화 심화로 15~64세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면 우리 경제와 노동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764만명 수준의 생산가능인구는 2030년대에는 연평균 52만명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50년에는 2449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향후 노동시장에서 비중이 커지는 5060세대의 경제활동 참여를 더욱 확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신중년 고용전문가들로 위원으로 구성된 '신중년 고용포럼'은 오는 9월까지 월 1~2회 회의를 열고 새로운 정책을 모색한다. 향후 포럼은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중장년 노동시장 전망 ▲주된 일자리 고용안정 여건 조성 ▲전직·재취업지원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중장년에 적합한 직업교육훈련 체계와 고용서비스인프라 확대 등 신중년 고용 관련 전반에 관한 사항도 폭넓게 다룬다.
내일(26일) 첫 회의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고용분야 논의 과제' '일본의 중장년 고용현황과 정책방향' 등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신중년층 고용과 관련해 브레인스토밍 방식의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나영돈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50대 이후 세대의 노동시장 참여 활성화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정책과제"라며 "신중년 고용관련 정책 대안제시의 장으로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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