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POP이슈]"어떻게 체내에?" 박유천, 마약 양성에도 혐의 부인...이대로 26일 구속되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박유천/사진=박푸른 기자


박유천이 마약 양성 판정 후에도 한결같이 혐의를 부인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은 채취한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사 결과에도 혐의를 부인하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25일 박유천의 변호를 맡고 있는 권창범 변호사는 "국과수 검사 결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하면서도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의뢰인(박유천)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권 변호사는 "영장실질심사까지 시간이 별로 없지만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 들어가 이번에 국과수 검사에서 검출되게 됐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약 양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박유천 측이 완고하게 혐의를 부인함으로써 치열한 진실공방이 예상된다.

앞서 박유천은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을 절대 하지 않았다"며 마약을 한 행위는 은퇴를 넘어서 인생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단호하게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박유천을 향한 증거는 CCTV 자료, 마약 구매를 위한 입금 계좌 등 연일 나타났다.

심지어 박유천은 국과수 마약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경찰은 박유천이 지난 2월에서 3월 사이 필로폰을 0.5g씩 모두 세 차례 구매했으며 박유천과 황하나가 이렇게 확보한 필로폰 1.5g을 총 다섯 차례에 나눠서 투약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마약 양성 판정 결과가 보도되기 전인 19일, 양성 결과를 확인한 후 진행 예정이었던 박유천과 황하나의 대질 조사도 취소했다. 국과수 양성 결과가 결정적인 증거라고 판단해 내린 선택이다. 박유천은 이미 한 차례 증거 인멸을 위해 체모를 제모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가운데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박유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23일 박유천의 국과수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박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박유천은 오는 26일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과연 마약 양성 판정에도 혐의를 부인하는 박유천이 구속될 것인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