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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팝인터뷰]테이 "내 루드윅의 매력? 광기 표출하는 노래 힘이 가장 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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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테이가 자신이 연기하는 역할의 매력에 대해 전했다.

테이는 지난 9일부터 대학로에서 개최되고 있는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에서 '루드윅'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연출 추정화, 제작 과수원뮤지컬컴퍼니)는 천재 음악가 베토벤이 아닌 우리와 같은 한 사람으로 존재의 의미와 사랑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고뇌했던 인간 베토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테이는 지난 14일 막을 내린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를 성공리에 마치고 현재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에 출연 중이다.

테이는 연습기간이 전작 '여명의 눈동자'랑 겹쳤는데도 이 작품을 선택했다. 그 이유에 대해 들어보았다.

테이는 "이 작품의 초연을 이주광 배우랑 김려원 배우가 했다. 제가 뮤지컬 데뷔를 했던 작품을 함께 한 배우다. 그래서 인연이 닿아 초연을 보게 됐다. 그런데 외국 인물이 제 마음에 안 들어올 줄 알았는데 마음에 쑥 들어왔다. 굉장히 뜨겁게 다가왔다. 그래서 앵콜 공연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테이는 캐릭터에 대한 욕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테이는 "베토벤이 음악에 학대 당하면서 고통과 사랑을 느끼지 않냐. 제 인생에도 노래를 아파서 못하겠다 싶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런 캐릭터의 포인트가 저랑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테이는 현재 서범석, 김주호, 이주광 배우와 함께 루드윅 역에 쿼드러플 캐스팅되어 있다. 테이는 자신만의 루드윅이 가진 매력에 대해서도 전했다.

테이는 "사실 다른 배우들 중 나이가 가장 어린 점이 스스로 리스크라고 생각했다. 가수 테이의 이미지가 어떻게 고뇌에 찬 베토벤을 어떻게 그려낼까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기존의 테이의 이미지를 버려내려고 노력했다. 그런 고민들이 많이 해결이 된 것 같다. 테이를 보러 와서 작품을 얻어간다는 느낌이 장점일수 있다고 생각한다. 테이하면느껴지는 쇼를 기대했다가 조금다른 것을 얻어내는 것이 장점일 것이다"고 뮤지컬 배우로서 완벽 변신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테이는 "제가 힘이 있다보니까 노래가 강력하게 나타나는 것 같다. 제 베토벤은 화가 많이 없다. 그런데 광기를 표출해내는 목소리에는 힘이 가장 많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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