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칼리버’ 세븐틴 도겸 사진=‘엑스칼리버’ |
세븐틴의 도겸이 ‘엑스칼리버’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다. 그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015년 데뷔한 그룹 세븐틴의 메인 보컬 도겸은 EMK 오리지널 뮤지컬 ‘엑스칼리버’에서 제왕의 운명을 가지고 태어나 전설의 성검 엑스칼리버를 뽑아 드는 아더 역을 맡았다. 평소 뮤지컬 무대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지난 1년간 꾸준히 보컬 레슨을 받으며 뮤지컬 배우로 도전을 꿈꿔왔고, ‘엑스칼리버’를 통해 날개를 펼치게 됐다.
“첫 작품이기도 하고 세계적인 스태프분들,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대가 된다”는 도겸은 포스터 촬영장에서부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한껏 선보였다. 설렘과 긴장감은 카메라 앞에 서자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청년 아더의 열정과 패기를 담은 눈빛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도겸은 무거운 갑옷을 입고 성검 엑스칼리버를 손에 쥔 아더의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해냈으며, 촬영 틈틈이 직접 모니터링을 하면서 아더의 다채로운 느낌을 표현해내기 위해 고심했다.
도겸의 새로운 변신에 대한 기대감은 캐릭터 포스터와 2차 콘셉트 포스터 공개와 함께 배가됐다. 성검 엑스칼리버의 무게가 버거울지라도 운명에 묵묵히 맞서나가는 아더의 투지만큼은 결코 꺾이지 않을 것임을 표현하는 도겸의 표정이 포스터 속에 생생히 살아있기 때문. 여기에 “검이 날 선택했다면, 왕이 되어 일어서리라”라는 메인 카피가 더해져 도겸이 무대 위에서 그려나갈 청년 아더의 강인함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평소에도 많은 뮤지컬을 좋아했고, 뮤지컬 배우들께서 무대에서 보여주는 에너지와 노래에 녹여내는 표현들을 감명 깊게 봤다”는 도겸.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좋은 기회에 ‘엑스칼리버’라는 작품을 하게 돼서 너무 큰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힌 그는 카이, 김준수와 함께 아더 역에 트리플 캐스팅됐다.
그중에서 도겸은 순수한 청년이 자신의 운명에 순응해가며 제왕으로 성장해나가는 서사에 자신만의 색을 입혀내 막내 아더의 매력을 톡톡히 보여줄 전망이다. 실제로도 ‘엑스칼리버’의 주조연 배우들 중 가장 막내이지만 앳된 외모 속에도 단단한 카리스마를 녹여내, 도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아더의 순수한 매력과 남다른 패기가 기대된다.
탄탄한 보컬 실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가요계에서 활약해온 도겸은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꿈꾸며 오랜 시간 보컬 연습을 해왔다. 캐스팅 확정 후, 본격적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는 도겸은 ‘엑스칼리버’를 “운명”이라고 표현했다. “아더가 명검 엑스칼리버를 뽑은 게 운명인 것처럼 대작인 ‘엑스칼리버’라는 작품을 만난 것이 큰 운명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것.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여러분께 감동 있는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도겸의 열정은 오랜 노력이 빛을 발할 그의 무대에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평범했던 한 사람이 빛나는 제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통해 가슴 뜨거운 감동과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6월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월드프리미어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